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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콘 근크리트 (Tekkon kinkreet, 2006)-리뷰

by 행렬 2022. 11. 6.

 

 

 

 

스압 사진 위주

 

 

포스터와 줄거리 설명을 통해 선입견을 가지고 오랫동안 안보다 최근에 보게 되었는데

역시 이건 포스터가 잘못했다. 내용은 포스터의 첫인상과는 좀 다르다. 

 

동명의 만화를 애니메이션화

제목은 철근 콘크리트가 아닌 철콘 근크리트로 

원작자 마츠모토 타이요가 어린 시절 철근 콘크리트 발음을 못 하는 것을 착안해 작명했다. 

 

 

 

다카라쵸의 두 악동 쿠로와 시로
그들의 짜릿한 모험이 시작된다!

홈리스와 야쿠자들이 모여 사는 '지옥의 거리' 다카라쵸. 그곳에는 서로를 의지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두 고아 소년 쿠로와 시로가 살고 있다. '고양이'라는 별명의 그들은 다카라쵸에서 아무도 손대지 못하는 '악동'으로 유명한 문제아들. 하지만 그들의 터전 다카라쵸에도 어둠의 그림자가 다가오기 시작한다. 테마파크 사업을 통해 떼돈을 벌어 마을을 삼키려는 야쿠자와 외부세력의 검은 음모가 시작된 것. 결국 쿠로와 시로는 자신의 마을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서고, 이제 그들과의 숨 막히는 전쟁이 시작된다!

 

 

 

****소개
어둠과 빛의 공존! 스트리트 키즈의 스릴감 넘치는 모험 활극!

조용한 마을이 야쿠자들의 폭력과 범죄로 물들면서 모든 운명이 변하기 시작한다!
영화로도 제작된 <우울한 청춘> <핑퐁>에 이어 마츠모토 타이요의 원작 인기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제작에 나선 것은 <애니 매트릭스>로 할리우드 최고의 VFX 일인자로 군림하고 있는 마이클 앨리어스. 그와 일본 애니메이션업계의 최고봉 스튜디오 4°C가 손을 잡고 질주감 넘치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탄생시켰다. 목소리 연기는 <황색눈물> 니노미야 카즈나리, <허니와 클로버> <훌라 걸스> 아오이 유우, <허니와 클로버>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세야 유스케 등의 스타 배우들이 맡았다. 뛰어난 색감과 개성 있는 그림을 통해 도시의 더러움과 피폐함, 그 안에 간직하고 있는 순수함 등을 역동적이고 과감하게 표현하고 있다. 도쿄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되었으며 미국의 예술잡지 ARTFORUM이 매년 선정하는 2006년도 베스트필름에 뽑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감독:   마이클 아리아스 Michael Arias

주연(성우) : 시로 (아오이 유우)

                   쿠로 (니노미야 카즈나리)

제작사       : STUDIO4℃

 

 

*이름의 유래는 물의 밀도가 가장 높을 때인 섭씨 4도에서 따온 것으로 밀도가 높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포스터 및 줄거리 출처- 다음 영화 


 

 

 

★★★☆  4/5 -      마술적 사실주의란 이런 것

 

선입견을 내려놓고 한번 봐보길 추천하는 수작 

작화나 스토리가 사람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리기도 하는 듯 보이는데 

후반부에 영상미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애니 매트릭스와 메모리즈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STUDIO4℃ 에서 제작해 

2008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일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원작자 마츠모토 타이요는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존경하는 작가로 유명한데

한국에 원나블로 유명한 세 작품 모두 직, 간접적으로 마츠모토 타이요 작품에 영향을 받았는 듯 보인다.

 

원피스는 몇 표지 연재 및 배경과 소품(사보의 파이프) 등에서 오마쥬 했음을 직접 밝히기도 했고

나루토는 작가 특유의 다점 투시법으로 그린 도시 풍경의 모습과 쿠로黒 와 시로白 상징성에서 

블리치는 더 직접적으로 호로화의 설정과 각성의 연출이 완전히 유사하다.     

 

호로화?, 사보의 파이프

 

 

 

 

 

 

이타치 까마귀 연출

 

 

 

 


 

작품 내 움짤들

 

 

철콘 근크리트 오프닝

   

 

애니 매트릭스에 kid 편을 제작한 마이클 아리아스가 감독을 맡았다. 

애니 매트릭스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동적이고 입체감 있는 영상을 보여준다. 

 

 

 

 

전매특허 입체적인 영상미

 

흥미로운 역동적인 장면 위주의 움짤로 구성했다. 

작품 내에서 액션 분량은 짧고 훨씬 정적인 편이다.

 

 

 

 

 

 

다채로운 작화

예술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예술영화 같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정신 사나운 내용은 아니다.

 

 

 

 

 

 

 

 

 

 

 

시원한 액션 시퀀스

현실을 카메라로 찍어 담은 영화와 달리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마술적 사실주의가 적용하기에 가장 좋은 매체라 생각한다. 

 

마술적 사실주의는 현실세계에 적용되지 않는 인과 법칙이 적용되는 서사 기법으로   

이야기의 배경이 완벽한 현실이라는 점과 환상적 요소를 받아들이는 초연한 작중 인물들의 태도에 특징이 있다.

SF와 판타지는 배경이 현실이 아니라 미래나 다른 세계인 점에서 마술적 사실주의와는 다르다.

 

처음부터 주인공은 파쿠르를 넘어선 비현실적인 점프력과 움직임이 보인다. 

비현실적인 움직임에 대한 설정이나 설명은 일절 없고 작중 등장인물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 

본 작은 마술적 사실주의를 통해 지루한 현실에서 벗어나 재밌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내면의 감정까지 묘사해낸다.   

 

 

 

 

 

 

 

 

 

흑과백, 시로와 쿠로에 상징성

 

 

 

 

 

 

 

 

 

 

 

 

후반부 넋을 놓고 보게되는 쿠로의 흑화 장면

 

 


 스포일러 포함!!     

 

 

 

작품 내 배경 컷들

동적인 액션 장면과 다르게 정적인 배경 장면은 다른 작화로 디테일한 묘사를 보여준다.

 

 

 

 

 

PC 환경 클릭 시 확대

가장 인상깊었던 야쿠자 "생쥐" 에피소드에 마지막 시퀀스

 

 

 

 

 

에피소드에 맞는 최적의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낙후된 도시의 밤거리

 

 

 

 

 

 

 

 

 

 

"그건 그렇고 죽기엔 딱 좋은 날씨구만"

 

 

 

 

 

 

 

 

"탄생은 소멸의 시작이거든 키무라군"

자신이 가장 존경했던 은사를 새로 태어나는 아이에 대한 협박 때문에 죽이려 하는 키무라 

이를 알고도 오히려 가족을 잘 보살피라 격려해주며 초연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생쥐의 태도는 그야말로 "낭만" 

 

 

 

 

 

 

 

 

익스트림 롱 숏으로 거대한 공장단지에 배경을 같이 보여줘 분위기를 더한다.

 

 

 

 

 

 

 

 

작중 주요 배경들 

 

 

 

악당의 거처

 

 

 

 

 

 

 

 

 

 

쿠로와 시로의 아지트

 

 

 

 

 

 

 

 

 

 

개발중인 도시

 

 

 

 

 

 

 

바벨의 탑을 연상하는 듯한 완성된 유희에 테마파크

 

 

 

 

 

 

 

 

 

 

 

 

 

 

시로가 그린 소의 머리 형상 이타치의 존재를 암시한다.

 

 

 

 

 

 

 

 

 

 

음양의 문양이 그려진 후드를 입고있는 쿠로

 

쿠로의 정체는 소문 속 공포의 존재 이타치(족제비)

쿠로는 분명한 흑이지만 음양의 무늬처럼 흑 속에 작은 백이 자리하고 있다.

시로 백의 존재를 통해 자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시로와  헤어지고 시로를 형상화한 인형이 망가지자 흑화하게 된다.

하지만 끝내 시로를 생각해 내면서 자신을 다잡게 된다. 

 

 

 

 

 

 

 

 

 

 

 

 

 

 

 

 

 

 

 

 

 

여기선 모든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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