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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화- 사사로운 이야기(私談)

기타노 타케시 소개, 연출작 전체 소개

by 행렬 2023. 3. 11.

 

 

 

메이지 대학 자퇴생에서 개그맨, 개그맨에서 세계적 영화감독까지 

 

 

1. 기타노 다케시 소개 

 

北野 武, 기타노 다케시, (Takeshi Kitano)  - 본명 

ビート たけし, 비트 다케시, (Beat Takeshi)  - 개그맨 활동 시 사용하는 예명

출생 1947년 1월 18일, 일본

 

 

기타노 다케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게닌이자, 영화감독배우작가화가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겸 전방위 예술가.

 

야쿠자 영화의 장인, 의외로 폭력적이지 않는 영화도 잘 만드는 영화감독, 틱장애 있는 독설가

영화 소개는 밑으로 내리면 표 양식이 있음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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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1947년생, 도쿄 이타치구에서 페인트공의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끼를 발휘해 눈에 띄는 아이였다. 1965년
메이지대학에 들어갔으나, 대학교 2학년 때 학생운동에 참여해 대학
을 중퇴했다.
그 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아사쿠사의 유명한 극장
'프랑스좌의 엘리베이터 보이를 하게 되었다. 곳에서 비트 기요시
를 만나 콤비 '투비트'를 결성해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데뷔했다. 신랄한 독설로 인기를 끈 '투비트'는 1980년 방송출연을
계기로 대중적으로 알려지며 개그맨으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
했다.
한편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메리크리스마스>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 데뷔, 배우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영화판에 뛰어든
다. 영화감독으로서의 데뷔작 <그 남자 흉폭하다>는 제11회 요코하마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 <소나티네>로 유럽 등에서 감독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하나비>로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기쿠
지로의 여름으로 칸영화제 본선에 진출하며 영화감독으로서 승승장
구한다.
만능엔터테이너이자 세계적인 영화감독인 기타노 다케시는 일본 사
회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 신랄한 독설가로도 유명하다.


 

일본의 성공한 게닌 세계적 영화 감독 되다. 

 

 

개인적으로 창작자 중에 원래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이력을 가졌다가 창작자로 성공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을 좋아한다.

 

평생을 순수 창작인으로 간접 경험으로만 학습하고 창작해 온 사람과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성공했던 사람들의 시각은 현저하게 다르다 생각하는데 

 

현대 판타지 소설의 효시 '반지의 제왕'을 창작한 톨킨 

생태학적 SF 소설의 시조 ''을 창작한 프랭크 허버트가 그 예시라 생각된다. 

 

장르 소설의 한 역사를 새롭게 쓴 두 작가는 평생 소설을 써오고 창작활동을 해온 작가 출신이 아니라,   

인생의 중년까지 소설 창작과 무관한 다양한 사회 경험 및(전쟁 참여 경험) 

직장인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다 노년에 이르러 작가로 등단한 사람들이다. 

그 이력으로 인해 여타 다른 작가들이 하지 못했던 밀도 있는 판타지, sf세계를 창조해 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요지는 기타노 또한 여타 유명 감독들과 현저히 다른 이력을 소유한

*게닌이라는 분야에 정점에 있었다가 중년에 들어서 감독으로 전환한 감독이란 점이다. 

 

수학을 좋아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으로 메이지 대학 공학부에 입학 후 자퇴

이어 게닌으로 성공하고 게닌에서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성공  

한국으로 치면 강호동이 영화감독으로 성공해 박찬욱 같은 위상을 가진 꼴이라 볼 수 있겠다.     

 

 * 한국으로 치면 개그맨 내지는 희극인


그의 게닌으로서 경력은 영화에서 폭력과 유머 그리고 진지함이라는 부조화의 조화로 나타난다.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뒷면 - 유지태와 이동진의 축사.

영화배우 및 감독, 방송인, 작가로 활동하며 책도 많이 냈다. 

일본 아마존으로 검색하면 책이 100여 권 정도 뜬다. 근데 한국에선 인기가 없어 번역본이 얼마 없다.   

 

웃음

생리학적으로 말하면 웃음은 긴장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없네, 없네, 까꿍' 하면서 손을 치우는 놀이를 하면 아기들은 반드시 웃는다.
얼굴을 가리면 아기는 그 사람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거기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서 아기는 긴장한다.
그 긴장이 '까꿍'과 함께 얼굴이 나타나는 것으로 단번에 해방된다. 그리고 웃음이 생겨난다. 
어른들의 웃음도 본질적으로는 마찬가지다.

그 긴장과 해방의 고삐를 쥐고 웃음이라는 자연현상을 인공적으로 일으키는 사람이 개그맨이다.
더욱이 그 고삐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객석에 앉아 있는 모든 관객들과 일대일로 연결되어 있다.
몇천 가닥의 고삐를 잡고 있으면서도 그런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선천적으로 멍청한 인간인 듯한
얼굴로 웃음의 소용돌이 중심에 서 있는 것이 개그맨이다.

- 기타노 다케시

 

 

 

 

 

2. 기타노 다케시 연출 작품,  길라잡이 

 

 

기타노가 연출한 전 작품들에 대해 짧은 코멘트와 소개로 입문작을 추천해주려고 한다. 

 

기타노의 영화는 외국인들이 감독이 진짜로 야쿠자인 줄 알고 있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야쿠자 영화의 장인으로 유명한데 그 명성답게 그 영화를 분류하자면

야쿠자 영화와 non-야쿠자 영화로 나눌 수 있다.

 

영화 소개란에 야쿠자, non표시로 이를 표기하겠다.

야쿠자 요소가 등장해도 그 폭력성이나 수위가 현저하게 낮으면 non으로 표시하겠다.

야쿠자 영화는 폭력적인 연출이 상당해 취향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대부분 청불 관람가인 반면

 non-야쿠자 영화는 온 가족이 봐도 상관없는 수위에 서정적인 스타일이다. 

 취향에 맞게 non, 혹은 야쿠자 영화 한 종류만 본다면 감독을 완전히 서로 다른 사람으로 생각할 거라 생각된다.  

 

단순하게 여성이면 non인- 키즈 리턴과, 기쿠지로의 여름을

남성이면 야쿠자-아웃레이지와 하나비 같은 영화를 입문작으로 추천한다. 

 

 

 

개인적 TOP3 영화의 제목은 굵게

비추천 영화는 밑줄을 하겠다. 

 

폭력과 하드보일드함, 묘한 분위기를 내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 기타노 블루로 불려지는 색채,

절제된 대사와 롱테이크 샷으로 유명한 다케시의 전작을 소개한다.

이런 기타노 특유의 특징들은 히사이시 조  음악 감독과 결별 이후 최신작으로 갈수록  옅어지는 경향이 있다.

 

 

  

  년도              제목  소개
 1. 1989    그 남자 흉폭하다   야쿠자 영화의 시작
키워드 - 경찰, 범죄, 킬러, 냉혹함
2. 1990  3-4x10월      야쿠자 이 작품부터 자신이 감독한 모든 영화의 각본을 본인이 맡게 된다.  

키워드- 야구, 한량, 오키나와 
 3. 1991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non    기타노 블루의 시작, 굉장히 서정적인 영화. 사뭇 지루한 오프닝을                            기대와 흥미로 바꿔내는 히사이시 조의 마법같은 음악

키워드- 서핑, 바다, 농아 커플
 4. 1993   소나티네    야쿠자 어린아이의 동심과 야쿠자의 잔인함 

키워드-오키나와, 동심, 죽음, 히사이시 조
 5. 1995 모두 하고 있습니까 non 섹스를 너무 하고 싶은 남자를 다룬 코미디, 패러디 영화 

비추천 개그의 유통기한 
 6. 1996 키즈 리턴 non 야쿠자가 등장하지만 분위기는 non에 가깝다.  기타노의 청소년 선도 영화

키워드- 권투, 10대, 히사이시 조
 7. 1998  하나비 야쿠자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국내 정식 개봉한 최초의 일본영화  


배경 및 키워드-경찰, 미술, 느와르, 히사이시 조
영화 내 등장하는 모든 그림은 기타노가 직접 그린 그림이다.

https://youtu.be/eV7Tt18nEhc

하나비 트레일러
  년도              제목  소개
8. 1999 기쿠지로의 여름 non 영화보다 ost가 더 유명한 영화 하지만 영화또한 인상적이다. 

키워드-동심, 가족, 히사이시 조- Summer  
9. 2000 BROTHER 야쿠자 미국으로간 야쿠자 형님, 기타노 특유의 색체가 덜하고 작위적인. 비추천 

키워드- 히사이시 조, 흑인과 JAP의 우정, 기타노식 낭만 
10. 2002 Dolls non 기타노식 예술 영화, 상당히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비추천
       인형극이 주요 주제인거 같은데 그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키워드- 히사이시 조의 마지막 참여작

11. 2003 자토이치 야쿠자+non 중간 정도 성향인 영화, 결국은 에도 시대에 야쿠자 영화 
                    뭐랄까,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영화이기도 하다.

키워드- 맹인 검객, 탭댄스, 반전
12. 2005 TAKESHIS 야쿠자+non 기타노의 자전적 3부작이라 불리는 영화중 첫 편으로 
                    유명 방송인이자 게닌, 영화 감독으로 자신을 반영했다.  

기존 영화와 스타일이 달라 다케시의 팬이 아니라면 비추천          
13. 2007 감독만세! non 기타노의 자전적 3부작,  감독으로서 아이디어, 고뇌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패러디, 개그 영화 마찬가지로 다케시의 팬이 아니라면 비추천
14. 2008 아킬레스와 거북이 non 기타노의 자전적 3부작중 제일 온전한 스토리 흐름을 가지고 있는 영화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우한 화가의 삶을 다루고 있다.  

화가로서 자전적 모습을 반영한듯 보인다.
자전적 3부작은 비 엔터테이먼트적인 영화로 팬이 아니라면 비추천
15. 2010 아웃레이지 야쿠자 오랫만에 다시 만든 정통 야쿠자 영화,
            기타노가 가장 잘하는것 야쿠자 영화 만들기

키워드- 느와르, 범죄
16. 2012 아웃레이지 비욘드 야쿠자 아웃레이지가 재밌었다면 그냥 보면된다. 
17. 2015 8인의 수상한 신사들(국내 개봉 명칭) 야쿠자+non 기타노 작품중 가장 실망한 영화                           비추천

풍자와 개그임은 알지만 야쿠자를 낭만으로 미화하는 건 거부감이 든다. 
작중 노인네들에 폭력을 개그로 정당화 하고 무작정인 옛시대 예찬, 꼰대의 추억팔이는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                     
18. 2017 아웃레이지 파이널 야쿠자 이전 야쿠자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그냥 보면된다.

            아웃레이지 시리즈 전부 예전에 봐서 내용은 기억은 안나지만 
            다른 시리즈 영화와 달리 후속작도 재밌었다는 기억은 있다. 
제작중
기타노 다케시가 출간한 역사 장편소설 <목>을 원작으로 한 실화 기반 사극

커리어를 부활시킬 기대작으로 기대중에 있다.
제작중 아날로그 본인이 쓴 장편소설 원작 로멘스, 멜로, 드라마 영화

 

추천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고 

비추천은 대중적인 성향을 생각했을 때 엔터테인먼트 성향이 적은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를 골랐다. 

 

 

 

 * 기타노 다케시의 과거를 알고 싶으면 넷플릭스의 아사쿠사 키드를 추천한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기타노 다케시의 주요 작품을 리뷰해 보겠다. 

 

 

 

 

 

 

 

기타노 다케시가 주연인 영화 리뷰

2023.01.27 - [0/영화 추천] - 피와 뼈 -2004 리뷰 - 최양일, 기타노 타케시

 

피와 뼈 -2004 리뷰 - 최양일, 기타노 타케시

영화를 보기 전 또는 보고 난 후 생각을 정리하거나 가볍게 볼지 말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리뷰가 되었으면 좋겠다. 리뷰에 앞선 사담 특유의 제약 없는 묘사와 롱테이크 신과 히사이시 조

happy-movie.tistory.com

 

 

 

 

한번 읽어 볼만한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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