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영화 리뷰

용재변연, Century Of The Dragon, 龍在邊緣, 1999 리뷰

by 행렬 2022. 10. 31.

유덕화, 고천락 주연

 

 

 

 

 

 

 

★★★☆☆ 3/5 -      무간도 같은-  홍콩 느와르, 삼합회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

 

 

 

경찰 사관학교를 졸업한 씽은 첫 임무로 폭력 조직 트리아드에 위장 침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 후 5년, 그는 이제 이 폭력 조직의 보스 드래곤이 가장 신임하는 오른팔의 위치를 갖게 된다.
어느 날 민의 조직과 영역 싸움을 벌이던 중 또 다른 위장 침투원 화이트에 의해 드래곤의 동생 레오파드가 붙잡히게 되고, 드래곤은 씽에게 위장 침투원을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씽은 형제처럼 위해주는 드래곤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한편 레오파드의 아들 청은 2인자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암살을 계획하게되고. 씽은 화이트에게 이사실을 알리려하지만 목숨을 구하기엔 이미 늦어버린다. 이후 청은 씽에게 민과 협상하도록 시키는 한편 조직원들을 보내 민의 영역을 파괴하고 그의 부인과 딸을 강간하도록 명령한다.

민은 사실을 안 후 분노의 복수로 씽을 암살하려하지만 다행히 드래곤이 그를 구해준다. 이순간 민은 드래곤을 이 사건의 공모자로 생각하게 되는데. 씽의 상관은 이제 드래곤을 체포 할 때라며 씽에게 그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하지만 그는 목숨을 구해준 형제 같은 드래곤을 배신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씽은 직권 박탈되고 이제 드래곤은 절제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드래곤의 집, 자신의 영역 침범에 대한 복수로 드래곤의 어머니를 죽이기 위해 위협하려는 민은 갑자기 나타난 청에 의해 살해된다. 그리고 살해를 목격한 드래곤의 어머니와 아들을 농장으로 끌고 가는데...

 

 

 

트리아드=삼합회

포스터 및 줄거리 출처 - 다음 영화 

 


 

 

 

감독:   곽요량 

제작, 각본: 왕정

출연: 유덕화, 고천락, 황추생, 담요문 등.....

 

유덕화와 황추생이 출연하는 점이나 삼합회 내부에 경찰이 잠입하여 신뢰를 얻는 점에서

무간도에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영화

 

하지만 완성도는 무간도에 비할바가 못된다.

 

내용은 삼합회 영화에서 항상 나오는

지역 보스들과 회의, 축하 연 자리, 마작하는 장면들과 구역과 후계자 자리를 놓고 마찰이 일어나는 스토리에 

경찰 출신에 스파이인 주인공이 끼어있다. 

암투와 모략이 난무하면서도 겉으론 명분을 중시하는 삼합회 회의

 

 

 

 

 

 

 

 

홍콩 악역 전문 배우들

삼합회 보스, 악역 전문으로 유명한 좌측에 홍콩 조연 배우들 

 

 

 

 

 

 

 

 

 

 

 

 

 

 

언제나 존잘 유덕화

조직에서 은퇴해 사업가로서 조직에서 물러나 조용하게 살아가고 싶어 하는 전 삼합회 보스

그의 사업 성공은 경찰과 삼합회 내부에서 모두 시기와 견제를 받는다. 

도발하는 삼합회 조직원들을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카리스마로 조용히 문제없이 해결하고 싶어 한다.         

 

 

 

 

 

 

 

 

 

 

 

 

삼합회 조직에 오른팔 자리 까지 올라간 경찰 - 고천락

의리를 지키는 조직 보스에 모습을 보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지만 이내 자신은 경찰임을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인간적이고 조직에 충성하면서도 경찰에 면모를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

 

 

 

 

 

 

 

 

 

 

 

 

 

유덕화에 부인과 아들 어머니

삼합회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

1. 마작 2. 축하 연 3. 배신

가족과 의리를 중시하고 인간관계와 체면 차리기를 중시하는 삼합회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주로 쓰인다. 

축하 연을 통한 화목하고 따듯한 공동체에 모습은 이후 자기 가족이 아니면 살인과 폭력을 남발하고 

이윤을 위해선 모두를 배신하는 깡패에 모습을 보여줘 대비를 이룬다.

 

 

중화권에서 이런 축하연과 체면 차리기 문화 및 조직문화는 한국에 의리나 情과는 좀 다른 개념이다.
중국의 혼돈에 근현대사와 공산주의 그리고 경제 성장 과정은 중국인에게 철저한 강약약강에 사고관을 심어주었다.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고 성공은 칭찬받아 마땅하고 속이는 놈보다 속는 놈이 멍청한 거라는 사고관

 

 

 

 

 

 

 

 

 

 

 

 

종잡을 수 없는, 속내를 알기 어려운 악역의 담요문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그 과거와 개연성은 조금 뜬금없다. 

왕정 감독이 제작, 각본으로 참여한 영화여서 그런지 개연성이 아쉬운 부분이 여럿 있다. 

 

  

 

무간도는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해준 영화

 

 

 

 

 

 

 

 

 

 

 

 

 

 

 

 

 

 

 

 

 

댓글